ICD Korea 삼일운동 100주년 음악감상회

* 감상곡 : 브람스의 독일진혼곡

* 지휘 : 함신익

* 연주 :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손지수(소프라노), 김동섭(바리톤)

* 일시 : 10월 20일 (일) 17:00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저녁식사 : 19시 하오차이

* 참석자: 15명

음악감상회 후기 - 전상섭 문화복지이사

 "Selig sind~" - 죽음과 삶에 위로가 될 음악이었습니다. 어찌 글이나 말로 온전히 표현할수 있을까마는 몇 문장 발췌해 남깁니다.

" 육체는 풀과 같고 세속의 영광은 꽃과 같아 그 삶이 허무할지 언정 오직 신만이 나의 기원과 종말을 아시기에 그로부터 받는 위로는 어머니의 그것과 같은 바, 슬픔속에 복이 있음을 믿는 자는 눈물로 뿌린 씨앗으로 기쁨을 거두게 된다. 

한탄보다는 겸허, 애통보다는 감사, 눈물보다는 기뻐함이 신이 허락한 생명을 누리는 인간의 실존하는 조건으로 보았던 것이다. 죽음으로 인식되는 생의 유한성, 인생은 허무하기에 오리려 소중하다는 역설을 브람스는 소중한 두사람을 떠나보내며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죽음과 삶은 브람스에게 똑같은 신의 은총이 되었다."

음악감상 후 참가회원들과 맛있는 음식와 따뜻한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서로를 알고 동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