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한국회(회장 김경선)은 11월17일 남산역사투어를 진행하였다. 동화약품 윤도준회장님의 해설로 약 두시간반 동안 진행한 남산역사투어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상주,김종열,양유식,정재영고문과 26명의회원들이 참석하였다.

남산 역사탐방은 남산일대의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역사( 일제 강점기)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다크투어(역사 교훈여행)로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에서 묵념으로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사를 되짚어 보는 투어를 시작하였다. 남산은 원래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별로 안살던 곳인데 일제 강점기 동안 이 주변에 신궁, 신사, 통감부, 헌병대 등 여러가지 시설들을 설치했고 뉴타운을 조성했었는데, 지금도 그런 아픈 과거사의 잔해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출발점 근처에 있는 신궁, 신사들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시조인 단군을 숭배하는 종교는 사이비 취급당해 박해를 받았고 여기에 단군을 숭배했던 종교시설의 흔적이 남아있고 지금은 출입통제로 표지석만 볼수 있다.

18번째 남산역사투어를 진행하신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님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며 정신과의사이며 동화약품 경영자로써 우리나라의 흑역사의 유적들을 보존하고, 의미를 후대에 길이 전하고 우리의 민족혼, 얼을 되살리는데 앞장서는 '얼 motivator'로 자신을 소개하셨다.

일제헌병대가 있었던 남산골 한옥마을과 한일합방을 체결한 을사조약에 항거하여 자결하신 민영환선생이 새긴 장충단표지석 비문을 보면서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현충원으로 이곳에 한국판'홀로코스트기념관'을 만들어 일자리강점기희생당한우리조상들을기리며,그의미를되새겨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김경선회장은 '오늘이 1905년 한일합병일인 을사조약체결 일이다.일제의 압박과 탄압의 흔적이 다 사라져 버려 100년 후 우리는 후손에게 무엇을 남기고 어떤 역사를 보여줄 것인가? 민족의 '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하였다.

ICD한국회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다